관악구, ‘덜어먹기 지원사업’ 대상 소규모 외식업소 모집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5-10-23 18:25:33

선정된 일반음식점 100곳에 위생용품 지원

[Cook&Chef = 김세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외식문화를 개선하고자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2025 음식물 덜어먹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관악구는 찌개, 탕류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을 개인이 위생적으로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으며, 음식점을 중심으로 식문화를 개선할 방침이다. 

관악구는 사업에 참여하는 음식점에 위생 소형 찬기, 국자, 집게 세트 등을 제공해 ‘공용 식기 사용’에서 ‘개인 덜어먹기’ 중심으로 식문화를 개선해 감염병 확산 위험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감축 효과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일반음식점 중 영업장 면적 100㎡ 이하의 소규모 업소로, 덜어먹기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업소가 해당된다. 다만 ▲호프, 배달전문점, 뷔페 형태 업소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2024년 동일 사업 수혜 업소는 제외된다. 

선착순 100곳을 지원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관악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악구 보건소 위생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시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신분증, 영업신고증을 지참해야 한다. 

관악구는 신청 업소 가운데 영업신고 기간이 길고 위생등급제, 모범음식점 등 음식문화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보인 업소를 우선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매장에는 위생 국자와 집게 각 10개가 제공된다. 선정 결과는 11월 7일 개별 통보되며, 지원 물품은 10~14일 순차 배송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외식 시 덜어먹기는 위생을 지키는 기본이자 건강한 식생활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사업이 감염병 예방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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