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소비량 세계 1위 인도 위스키의 역습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1-09 11:34:44

- CU "렛주고 행사" 희소한 위스키 사러 새벽부터 오픈런
- 영하의 날씨에도 새해 새벽부터 오픈런, 위스키 열기 아직 식지 않아
- 한정판 위스키를 구매 하려 도쿄에서 새벽비행기 타고 위스키 오픈런에 참여

[Cook&Chef=조용수 기자] 새해 1월7일 CU올림픽 광장점에 "CU 렛주고" 위스키 오픈런 행사에 새벽 부터 긴 줄을 섰다. 이날 유명 주류 유튜버인 "생명의물" MINU 마스터가 인도 고아에 위치한 폴존 증류소에 직접 방문하여 셀렉팅한 폴존 싱글케스크 2종을 판매하여 관심을 끌었다. 몇몇 고객은 강원, 경상 지역등 에서 술을 구입하려 상경하여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섰고 또 다른 고객은 도쿄에서 새벽 비행기를 올만큼 현장 분위기는 영하의 날씨와는 반대로 매우 뜨거웠다.

최근 위스키 열풍으로 인한 대만, 인도, 호주, 프랑스, 아일랜드등 제3세계 위스키들의 국내진출이 가속화 되면서 기존 스코틀랜드,일본,미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가세하였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일본등의 나라들보다 한국의 위스키 판매량이 아직 낮지만 제3세계 위스키 회사들은 한국 위스키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사 본인들의 시그니처 제품들과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앞세워 신규 진입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는 2023년 현재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위스키를 소비하는 나라이다. 현재는 4개의 대형 자국 증류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페르노리카, 디아지오 등의 글로벌 위스키 회사들도 인도내의 증류소 설립에 관여를 하고있다. 국내에도 암룻, 폴존, 람푸르, 인드리 싱글몰트가 런칭되여 판매되고 있고 국내 시장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 위스키는 내수시장 위주의 판매에 중점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카치 위스키의 글로벌 부족량을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위스키 원액 역시 유명 위스키 회사에 수출되고 있다.

금번 CU에 런칭한 폴존 싱글케스크2종인 '라크리마'와 '리데레'는 두 제품 모두 피티드처리 된 몰트에 마데이라 케스크를 사용하여 좋은 발란스와 무게감,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것이 특징이며, 보리를 사용하여 질감이 풍부하고 인도 고아의 깨끗한 물과 고온 다습 한 환경에 숙성되어 적은 숙성 기간에도 고숙성의 맛을 표출하고 있다. 케스크당 240병 정도만 생산된다는 점에 희소가치을 두고 있다. 폴존 디스틸러리는 1996년에 설립되어 현재 1,500만 케이스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 6위의 판매량 위스키 브랜드인 "Original Choice" 위스키의 제조업체이다. 2021년에는 짐머레이의 위스키 바이블 96 POINT에 선정되는 등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에서도 많은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폴존 위스키를 국내 공급하는 (주)탑스피릿 관계자에 따르면 "인도 위스키는 처음 접하기에 생소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품질과 본연의 맛 만 가지고 평가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폴존 증류소의 싱글몰트 위스키는 대량생산을 위한 어떤 트릭과 꼼수를 쓰지 않는 순수함을 가지고 국내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이고 있다." 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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