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들: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혁신적인 잎들깨

오요리 기자

cnc02@hnf.or.kr | 2025-07-31 11:57:56

미세먼지 시대, 호흡기 건강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다

[Cook&Chef = 오요리 기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심화되면서 호흡기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농촌진흥청은 호흡기 건강 개선에 효과적인 국산 잎들깨 '숨들'을 개발했다. '숨들'이라는 이름은 '숨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숨들'은 대조 품종인 '남천'과 비교했을 때,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2.8배, 점액 과분비를 1.8배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푸드 사이언스 앤드 뉴트리션에 게재되었으며, '숨들'은 식물특허로 등록되어 기능성 소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숨들'을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산업화하기 위해 활성 물질 4종을 지표 물질로 선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앞으로 '숨들'의 기능성 연구를 심화하고, 산업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호흡기 건강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 계약재배를 통해 국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숨들'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부족했던 호흡기 건강개선 기능성 원료를 확보하고, 이를 건강기능식품 및 산업화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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