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할랄 인증 ‘진라면’…인도네시아 본격 공략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1-10 16:56:29
BTS 진 모델로 글로벌 캠페인 전개
[Cook&Chef = 조서율 기자] 오뚜기(대표 황성만)는 대표 라면 '진라면'이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뚜기는 인도네시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진라면’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울라마위원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8월 초 수입허가(ML)를 완료하며 본격적인 현지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패키지에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모델로 내세워 ‘진라면’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한 오뚜기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동일한 전략을 이어간다. K-콘텐츠를 활용해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또한 랜치 마켓, 파머스 마켓 등 현지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서 시식 행사를 열고, 쇼피(Shopee)·틱톡숍(TikTok Shop)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도 입점한다. 이와 함께 100명 이상의 현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진라면 외에도 할랄 인증 치즈라면 3종을 현지 맞춤형 성장 품목으로 육성한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입맛과 트렌드에 맞춘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다양한 유통 채널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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