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19일 개막…‘애들아, 사랑한다’ 주제로
정영 기자
cooknchefnews@hnf.or.kr | 2025-09-18 10:58:59
[Cook&Chef = 정영 기자] 세계적인 인삼의 고장 금산군(군수 박범인)에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19일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애들아, 사랑한다’를 주제로, 금산 인삼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개삼제 통해 1,500년 전 설화 기려
축제의 시작은 오전 10시 남이면 성곡리 개삼각에서 열리는 개삼제로 알린다. 개삼제는 1,500여 년 전 강처사가 산신령의 계시로 인삼을 발견해 재배를 시작했다는 설화를 기리는 의식이다. 초헌관에는 박범인 금산군수가, 아헌관에는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에는 강정헌 금산문화원장이 나선다. 제관 입장, 거제선언, 칠선녀 공연, 본제 봉행 등 전통 의례가 이어지고, 관광객은 제전위원 의복 체험을 통해 축제의 상징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군민이 함께하는 개막식·대규모 공연
오후 7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는 개막식이 열린다. 올해는 주제에 맞춰 군민 중심 행사로 꾸며지며,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금산소년소녀합창단, 금산인삼골합창단 등 3개 단체 130여 명이 무대에 올라 금산의 정체성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미를 살린 개막 퍼포먼스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공식 행사가 끝나면 진해성, 김연자, HYNN(박혜원), 알리, 곽영광, 빈종남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랑 전하는 자리 될 것”
박범인 금산군수는 “지금까지 축제가 자식이 부모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축제”라며 “재미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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