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어부십리길 역량강화 및 칠게키토산 김치 나눔 행사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1-12-14 10:21:18

-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와 ‘순천대학교 산업협력단’ 주최
- 셰프코리아 협동조합(대표.차해리)이 개발한 칠게를 이용해 레시피와 팬쿠킹아카데미(유미희조리장)와 제자들의 협력으로 만든 김치 나눔 행사

[Cook&Chef 조용수 기자] 해향수산부가 추진하는 어촌 발전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에 선정된 ‘별량어부십리길 지역협의체’와 ‘순천대학교 산업협력단’은 지역주민과 순천만보전과와 함께 지난 11월 30일 지역 불우가정과 독거노인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해 힘쓰고 있는 ‘지역사랑복지협의회’에 사랑의 김치를 기증했다.

순천시 별량면에 위치한 화포·거차·우명장산·창산·고장·신덕 및 무풍어촌계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 300사업’에 “순천만 갯벌 어부십리길”로 공동 신청하여 선정되었으며, 성공적인 사업완료와 상생 및 마을발전을 위한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게 되었다.

또한, 2020년 11월부터 ‘어촌뉴딜 300사업’의 일환으로 순천시 및 순천대학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지역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역량 강화교육’의 일정이 순조롭지 못하였으나, 어촌계 리더들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일정들이 순조롭게 진해되었고, 그 노력의 결실로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들이 하나씩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7개 어촌공동체의 주민들과 지역협의체의 협력으로 지난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셰프코리아 협동조합(대표 차해리)과 공동으로 개발된 레시피를 활용하여 순천의 특산물인 칠게를 이용한 김장을 하였다.
▲ 지역주민과 함께 김장한 김치를 전달하는 차해리 셰프

어촌계 지역민들과 순천시 내의 독거노인 및 약자를 위하여, 6,000kg의 김치를 목표로 삼아 김장을 담았으며 완성된김치는 어촌계를 통해 지역민들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사랑복지협의회’와 ‘전남동부밀알선교단’, 그리고 ‘월드비전커뮤니티’에 각각 600kg(60박스)를 배분하여 11월 30일 오후 2시,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김치를 기증하였다.

이날 사랑의 김치 기증을 통해 지역협의체 김만석 위원장(거차어촌계장)은 “칠게를 활용하여 레시피로 우리만의 독특한 김치를 개발하는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하여,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의 필요성이 꼭 필요한 때이며, 이러한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역량강화 교육’을 통하여 7개 어촌계의 협력과 주변을 둘러 보는 배려심을 통해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라고 행사의 소감을 전했다.
▲ 좌부터 이도연(우명장산어촌계장), 김만석(거차어촌계장/지역협의체 위원장), 이나영(지여사랑복지협의회), 박상숙(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박상숙 교수는 “지역역량강화교육‘을 통하여, 조금씩 변화해 가는 마을모습을 바라보면, 옆동네인 창산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의 입장에서 뿌듯함이 느껴지는 여정이다. 내일보다 단계적 계획 수행과 발전을 통해 선진어촌계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으면 하는 마음이며, 마을소득 창출과 나아가 청장년층의 유입으로 이어져 지속성장 가능한 ’어부십리길 어촌공동체‘로 존속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역량강화를 통한 나눔과 화합, 마을발전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순천시 별량면의 어부십리길 7개 어촌공동체의 무궁한 발전과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한 변모해 나가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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