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허지영 작가 / 직장인 대상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글쓰기’ 특강
권혁찬
chankuk@chol.com | 2019-03-07 09:12:29
-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 각 지역의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동기부여 인문학 강연을 진행
[Cook&Chef 권혁찬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아시아나 승무원출신의 스타강사 허지영 작가는 최근 한 중견기업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글쓰기’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사의 부사무장 출신이기도 한 허지영 작가는 현재 권영찬닷컴 소속의 스타강사로도 활동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데뷔하며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하고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지자체, 각 지역의 도서관 등에서 다양한 동기부여 인문학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허지영 강사는 이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글쓰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힐링 글쓰기를 위한 세 가지 법칙을 전해주었다. ‘용기와 영감을 주는 책 읽기’,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10분 생각 써내려가기’, ‘여러 번 글 고쳐 쓰기’이다.
직장 생활을 해나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 알려주고 일상에서 글쓰기로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아낌없이 공유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치유해야 하는 이유는 타인의 기대를 채우기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라고 강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매일 꾸준히 글쓰기 훈련을 통해 자신조차 몰랐던 마음에 집중하고 행복한 순간을 글로써 붙잡아둘 수 있으며 일상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고 허지영 강사는 강조했다.
허 강사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지나온 시간과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금 이순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허 작가는 꾸준히 집필을 하며 부지런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잘 쓰기 위해 많은 독서를 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책에서 많은 용기를 얻고 영감을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쓰고 싶다는 욕구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글을 쓰고 싶은데 평소에 독서에 관심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 많이 팔리는 책이라고 해서 자신에게 좋은 책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쉬는 날 대형 서점에 가서 어떤 책들이 나와 있는지 둘러보고 마음이 가는 책을 스스로 선택해 읽어보라고 말한다. 누군가의 추천이 아닌, 자기 스스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책을 선택하고 책과 친해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의 글은 어떤 것인지, 어떤 책을 읽었을 때 행복하고 마음이 편안한 지, 더 많이 알고 싶은 주제의 책은 어떤 것인지 자신의 관심사를 들여다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허지영 강사는 설명했다.
좋아하는 책들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표현,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들을 메모해두는 것도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평소에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배움을 얻는 기쁨과 함께 작가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허 작가는 독서를 통해 책과 친해지는 노력과 함께 자신만의 공간에서 매일10분씩 생각을 써내려가는 훈련을 하라고 조언한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라도 상관없다며, 퇴근 전이나 퇴근 후, 하루를 돌아보며 단 10분이라도 혼자만의 공간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 기억에 대해 글을 써보는 것이다. 지난 시절의 내 모습, 현재의 나, 내가 기억하는 것들, 깨달은 것들 등에 대해서 말이다. 이런 훈련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힐링 글쓰기의 세 번째 법칙은 ‘여러 번 고쳐 쓰기’이다. 자신이 쓴 글을 여러 번 읽어보고 다듬다보면 어색한 부분은 수정하고 부담스럽게 긴 글은 자연스럽게 끊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면 사전을 찾아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허 작가는 “우리는 하루에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그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직장에서의 관계 역시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해서, 생각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면 글로 써보는 것은 어떨까?”라며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나 스스로를 설득하기 위해서도 말보다 글의 힘은 강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허 작가는 “모두가 자신의 인생을 써내려간다.”며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끊임없이 글로 표현하고 있다. 지금은 SNS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왕 글을 쓴다면 자신의 생각을 좀 더 제대로 표현하고 타인과 더 많은 공감을 나눌 수 있다면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일 일상을 써내려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쓴 글들이 1년, 2년 쌓여갈수록 더욱 깊이 있고 의식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출판사의 요청으로 책을 출간하게 된 사람들도 있다. SNS에 꾸준히 생각을 올리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허 작가는 “내 인생에서 그 무엇보다 나에게 힘이 되었던 것은 내가 내 인생을 써내려간 글이었다. 글을 쓰면서 내 삶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었고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다. 나의 삶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계속 책을 써왔다.”며 매일 조금씩 글을 쓰다보면 가슴 깊숙이 나에게, 타인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용감하게 쏟아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허 작가는 “우리는 모두 가면(페르조나)을 쓰고 살아간다. 실망스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스스로에게만큼은 진솔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글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의 진짜 감정을 들여다보길 바란다.”라고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한편 승무원 출신의 허지영 작가는 ‘나는 블로그 쇼핑몰로 월 1000만 원 번다’ ‘하루 10분 책 쓰기 수업’ ‘여자의 인생을 바꾸는 자존감의 힘’ ‘여자 사장, 성공할 수밖에’ 등 저서와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하나로 선 사상과 문학’에서 수필 ‘여자의 글쓰기’로 신인상을 수상해 수필가로 등단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허지영 작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부사무장을 역임했으며 창업전문가로 변신, ‘쇼핑몰 브랜딩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Otvn의 ‘은밀한 브런치’방송 ‘경력 단절녀가 지금 당장 은밀하게 돈 버는 방법’에 대한 주제로 방송에 출연했으며 한국직업방송 TV ‘두 번째 명함’에서 ‘하늘을 누비던 그녀 온라인 쇼핑몰의 주인공이 되다’라는 주제로 출연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