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미국 와인 명가 '밀러 패밀리'와 손 잡는다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5-10-14 18:07:16

5대 째 이어져온 와인 기업 '밀러 패밀리'와 협업
버터같은 깊은 풍미의 '버터넛' 브랜드 론칭
국순당이 론칭하는 '버터넛'의 세 와인 [출처=국순당]

[Cook&Chef = 조서율 기자] 국순당(대표 배상민)이 미국 '밀러패밀리(Miller Family)’의 와인브랜드 '버터넛'(Butternut)을 국내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밀러 패밀리(Miller famil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5대째 가족경영으로 운영되는 와인 기업이다.포도 재배 농가로 시작하여 다른 와인 업체에 포도를 납품하는 역할을 해오다, '좋은 와인에 비싼 가격은 필요하지 않다'는 철학으로 2000년대 초 자체 브랜드 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며 명성을 얻었다.

와인 브랜드 '버터넛'은 밀러 패밀리의 와인 브랜드 중 하나인데, 비엔에이 와인 그룹(BNA Wine Group)이 2012년 론칭했다. 당시 유행이던 버터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버터리 샤도네이' 스타일로 급성장했다. 2020년 밀러 패밀리가 인수하며 큰 와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버터넛 와인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각각 포도 품종의 전형인 피노누아, 까베르너 쇼비뇽, 샤도네이 등 3가지 품종으로 구성된다. 각 품종 고유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대중성을 갖추었다. 그 중 '버터넛 피노누아'는 와인 전문잡지인 '와인 엔수지애스트(Wine Enthusiast)'가 선정한 '20달러 이하 최고의 피노 누아 와인'에 선정되었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나라 술의 기본인 누룩에서 시작해 좋은 술을 빚는 양조 기업으로 성장한 국순당와 포도 농가에서 시작해 와인 브랜드로 성장한 밀러 패밀리는 닮은 점이 많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품질의 와인을 제공하려는 기업 철학이 가장 닮았다. '버터넛' 브랜드 론칭이 국내 와인 시장에 국순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큰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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