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제품수출협회, 미국 크림치즈와 함께한 한식의 새로운 길 '美味 (미미)' 주제로 쇼케이스 진행 "동서양의 미학이 만난 자리"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12-12 08:51:57
[Cook&Chef = 조용수 기자] 미국유제품수출협회(USDEC)가 지난 12월 9일, 한국을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비채나와 함께 ‘미국 크림치즈와함께한 한식의 새로운 길 美味(미미)’를 주제로 한 미식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산 크림치즈를 한국적 미학과 발효의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동서양의 맛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대사관 농무참사관 켈리 스탱 (Kelly Stange)이 참석하여 한국의 혁신적이고 빠르게 발전하는 식문화 속에서 주요 재료로 자리 잡고 있는 미국 유제품을 한국 요리에 응용해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준 비채나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으며, 미국유제품수출협회 글로벌 푸드서비스 부문 에이미 푸어 부사장이 환영영상을 통해 미국 치즈와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의 특별한 만남을 축하하며 “미국 치즈는 한국 요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재료로, 모두 발효 또는 숙성에서 오는 깊은 맛과 독특한 질감을 완성하며, 이러한 공통점은 두 나라가 발효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 왔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유제품수출협회와의 협업을 기획한 가온 소사이어티 김병진 부사장은 2003년부터 화요그룹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 의미를 강조하며 인사말을 전하고, 이번 행사의 전 메뉴를 개발한 전광식 셰프는 프로젝트 및 메뉴 설명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명이, 누룩, 유자, 감태 등 한국 고유 식재료를 발효·건조한 파우더와 미국산 크림치즈를 조합한 ‘발효 크림치즈 베이스’ / 사진 : 미국유제품수출협회 제공
비채나의 전광식 셰프팀은 명이, 누룩, 유자, 감태 등 한국 고유 식재료를 발효·건조한 파우더와 미국산 크림치즈를 섬세하게 조합해 독창적인 ‘발효 크림치즈 베이스’를 완성했다. ‘한국의 발효’를 중심에 둔 이러한 접근은 한식 정체성의 확장과 발효 문화의 창의적 해석을 보여줬다. 이날 소개된 메뉴는 누룩소금 크림치즈 비빔국수, 유자 크림치즈 게살 튀김, 명이나물 크림치즈 육회 증편, 감태 크림치즈 김부각, 곶감 크림치즈 옛날호떡, 그리고 화요XP의 오크향과 고흥 유자주의 상큼함을 블렌딩 하고, 서양의 '장(醬)'인 크림치즈에 된장을 가미해 깊고 구수한 폼을 올린 칵테일 ‘장클라우드’ 칵테일까지 총 6종이다.
각 메뉴는 한국 식재료의 고유한 풍미에 발효의 깊이를 더하고,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질감을 미학적으로 풀어내며, 발효 파우더를 더한 크림치즈 베이스가 한국 식재료의 맛을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했으며, 전통적인 발효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적 미학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비채나 전광식 셰프는 “한식의 본질을 존중하면서 현대적 해석을 더하는 것이 우리의 철학”이라며 “크림치즈와의 조합은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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