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73 /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 데일리로 마셔도 부담없는 가성비 최고의 와인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8-07 08:44:23

[Cook&Chef=조용수 기자]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는 이름 그대로 피노 비앙코 50%, 샤르도네 50%로 만들어져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의 향이 느껴지는 와인이다. 피노 비앙코의 산뜻함과 샤르도네의 깊은 맛이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버블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이다. 단맛이 적은 깔끔한 스타일로 시원하고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누구나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맛으로 와인 초보자는 물론 여성들도 가볍게 마시기 좋아 파티나 모임 등에서 활용도가 높은 와인이다.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는 와인의 바이블로 불리는 신의물방울 15권에서 소개됐는데, ‘샴페인 대신 선택할 데일리 스푸만테’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전채요리나 해산물, 핑거푸드 등 가볍고 산뜻한 음식과 궁합이 좋다.


스푸만테(Spumante)는 이탈리아어로 발포성 와인(Sparkling Wine)을 뜻한다. 젝트(Sekt), 샴페인(Champagne), 크레망(Cremant), 까바(Cava)도 같은 의미의 발포성 와인이다. 하나의 이름으로 부르는 타 나라와 달리, 이탈리아는 강한 버블이 크고 강한 와인을 스푸만테로, 버블 입자가 작고 가벼운 와인은 프리잔떼(Frizzante)라고 부른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에 위치한 산테로(Santero)는 스푸만테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가족 경영 회사이다. 1958년 아버지의 유지를 받은 산테로 가문 4명의 형제가 설립했으며, ‘열정으로 스푸만테를…’이라는 회사의 모토가 말해주듯, 산테로 가의 사람들은 훌륭한 품질의 스푸만테를 생산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고 있다. 반세기 이상의 노력의 결실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현재 연간 2000만병 이상의 와인을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산테로는 최신 기술과 품질 연구소를 갖춘 양조장을 보유 중이며,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각광받는 스푸만테를 생산 중이다.

산테로가 위치한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지역은 바르바레스코와 바롤로 같은 명성 높은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피에몬테는 프랑스 국경과 접해 있어 프랑스 와인 제조 스타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알프스 산기슭에 맞닿아 있어 서늘한 기후의 영향을 받은 포도 재배가 가능해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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