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향이 아닌, 색으로 말하다, 동서식품 ‘컬러 오브 맥심’ 한정판 출시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5-10-30 19:55:22
[Cook&Chef = 정서윤 기자] 한 잔의 커피가 일상의 색을 바꾸고 있다. 동서식품이 맥심 커피믹스의 브랜드 컬러를 담은 한정판 패키지, ‘컬러 오브 맥심(Color of MAXIM)’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은 굿즈라는 개념을 넘어서, 커피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의 언어’로 확장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컬러 오브 맥심’은 협업 없이, 오직 맥심의 본래 색으로 완성됐다. ‘맥심 모카골드’의 노랑, ‘맥심 화이트골드’의 아이보리, ‘맥심 슈프림골드’의 주황은 수십 년간 한국인의 아침을 함께해온 ‘맥심의 색감 기억’이기도 하다. 동서식품은 이 색을 타월, 슬리퍼, 양말, 컵 등 일상적인 아이템에 입혀, 익숙하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생활 속의 맥심’을 구현했다.
이번 패키지는 △맥심 모카골드 △맥심 화이트골드 △맥심 슈프림골드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등 총 4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대표 컬러를 시각적으로 반영했다. 눈으로 보는 색만으로도 커피의 향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맥심은 그동안 ‘좋은 커피 한잔이 전하는 일상 속 행복’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맥심골목’, ‘맥심가옥’ 등 감성형 팝업스토어를 통해 커피를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확장시켜 왔다. 이번 ‘컬러 오브 맥심’은 그 연장선상에서, 커피 브랜드의 감성을 사물로 번역한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는 협업보다 ‘자기다움’에 집중했다”며 “맥심의 색깔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감성을 전하고, 소비자들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일상의 오브제로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컬러 오브 맥심’은 그저 커피를 파는 패키지가 아니다. 오래도록 우리 곁을 지켜온 브랜드가, 우리의 일상 안으로 들어와 머무는 방식인 것이다. 맥심의 노랑빛 타월 위에서, 우리는 여전히 같은 문장을 떠올린다.
“오늘도, 맥심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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