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메 F&B 제안/ 구본길 Chef Recipe> 봄 도다리구이와 미나리 소스 (Pen fired flatfish with hanjae water cress sauce)

구본길

gubongil@hanmail.net | 2022-02-25 06:14:46

- 봄의 맛과 향, 그리고 색감이 어울리는 요리

[Cook&Chef=구본길 칼럼니스트] 언제부터인지 봄에는 “도다리 쑥국이 제 격 이야” 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 도다리와 쑥은 역시 봄에 나는 식재료들이다. 제철 식재료를 어떻게 결합해서 어떤 요리를 만드는냐에 따라 형태와 색상, 맛은 천태만상이다. 

2022년 봄을 맞이해 도다리구이와 미나리소스로 결합시켜 맛과 향, 그리고 색감이 어울리는 요리을 만들었다. 흰살 생선인 도다리를 레몬과 백포도로 재워 비린 맛을 제거하고 미나리의 잎을 사용하여 푸른색감과 향을 만들어 내었고, 곱게 갈아진 소스에 크림을 첨가해서 부드러움과 풍미를 한층 더 자아냈다.

단백하고 부드러운 도다리살코기에 향긋한 미나리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미나리크림소스의 결합은 또 다른 봄의 향취를 느끼게 한다. 

도다리구이와 미나리소스

Pen fired flatfish with hanjae water cress sauce

 

* 재료
도다리 120g, 한재미나리 30g, 양파 10g, 마늘 3g, 화이트 와인 30g, 레몬 1/4ea, 치킨스톡 100g, 생크림 50g, 물전분, 소금, 후추 약간

* 만드는 법
1. 도다리를 손질하여 소금, 후추, 백포도주, 레몬으로 재워둔다.
2.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를 볶다가 백포도주를 넣고 졸인 후, 닭 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미나리 잎을 넣고 데친 다음 믹서기에 곱게 갈아 냄비에 담고 생크림 넣고 살짝 끓인 후 소금, 후추로 간하고 버터를 조금 넣고 녹인 다음 도다리에 곁들인다.(물 전분으로 농도를 맞춰준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열을 가한다음 도다리를 넣고 갈색이 나게 구우면서 백포도주와 레몬즙을 뿌려준다.
4. 접시에 담아 소스를 곁들인다.(미나리와 토마토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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