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Column / 이주현 셰프 인생 레시피> 엄마의 밥상, 소고기 양배추 덮밥

- 쫀득쫀득한 식감의 건강한 소고기 덮밥
- 양배추로 위까지 편안한 한 그릇
이주현 칼럼니스트 칼럼니스트 | mood_cook@naver.com | 입력 2021-01-19 10: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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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Chef = 이주현 칼럼니스트]  유난히 힘들었던 2020년이 지나갔다. 모두가 처음 겪는 혼란 속에서 생존하고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필자 역시 수년간 진행해 왔던 요리 강의를 올해 전면 중단하였고,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서 상황을 살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일까, 새해가 온 것이 더욱 반갑다. 작년과 별반 달라진 것 없는 상황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찬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일 년간 켜켜이 쌓인 묵은 피로가 조금이나마 녹는 것 같다.

 

2021년은 흰 소의 해, 신축년이다. 예로부터 소는 근면과 우직함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의미로,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일을 처리해 나감을 뜻한다.

2020년은 도둑맞은 한 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일이든 취미든 자유롭게 활동했던 것들이 갑작스럽게 중단된 채 한 해를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알게 모르게 마음에 조바심이 들 수 있지만,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지혜를 되새기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보자. 멈추지만 않으면 속도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속담처럼 느리더라도 한 걸음 한걸음이 알차면 된다. 속도는 더디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믿음직스러운 소의 발걸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하다.

 

신축년의 시작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요리가 있다. 바로 ‘소고기 양배추 덮밥’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깊은 맛을 내는 한 그릇 요리이다. 소고기에 전분가루를 묻혀 구운 뒤 양배추와 함께 졸인다. 달짝지근한 소스와 덮밥으로 즐기기 좋은 레시피다. 여기서 포인트는 전분가루다. 소고기 표면에 쫀득한 식감을 더해줘 요리 전체의 맛을 끌어올리는 포인트가 된다. 물론 소고기 자체만으로도 고급스러운 식재료지만, 전분가루를 묻히는 과정이 없다면 그저 평범한 소고기 덮밥이 될 테니 잊지 말고 묻혀보길 권한다.

 

[저작권자ⓒ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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