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의 가면은 벗겨져야 한다.

-가면 속에 숨겨진 재야의 당구 고수는 누구?
김철호 기자 | cooknchefnews@naver.com | 입력 2021-09-21 09: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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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전에서 맞붙게될 김남수(좌)와 당구 인푸르언서 해커(우)
[Cook&Chef 김철호 기자]20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LPBA 챔피언십’ PBA 64강전에서 어제19일 세계 최강 투드롱을 격파한 당구 인푸르언서 해커가 TS 샴프 팀리더를 맡고 있는 강호 김종원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주고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승째를 올리며 8강에 올라 TS 샴프 전리더인 김남수와 준결승전을 향한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해커의 매일 거듭되는 승리소식이 이제 이변이 아니고 뭔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까지 자아내게 한다.

애초 PBA는 드림투어나 Q스쿨을 거치지 않은 해커를 광고,홍보 차원에서 초청선수 자격으로 1차투어에 이어 이번 대회에도 투입했다. 1차투어에서는 가면을 쓰고 경기에 임하는 해커의 모습이 TV 화면에 나가며 충분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해커는 그때의 그 당구선수가 아니었다. 128강에서는 이상철을 상대로 64강에서는 세계 최강이라 일컬어지는 명실 공히 당구의 대가인 쿠드롱을 잡는 대 이변을 일으키더니 32강전에서는 강호 김종원까지 첫세트는 내주며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당당히 8강에 합류했다. 8강전에서는 또 다른 TS 샴프의 전 리더인 김남수를 상대하게 된다.

▲당구 인프루언서 자격으로 투어에 참가중인 해커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지만 파죽지세로 지금까지 8강까지 올라온 해커의 진짜 실력을 감안한다면 결승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실력과 멘탈을 가지고 있다.
당구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한 홍보 효과로 투입된 해커가 만약에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PBA(프로당구 협회)로서는 득이 될까? 해가 될까?
생각해 보아야 하는 시점이 된 것 같다.
어쩌면 PBA 흥행에 성공적인 길이 열렸다고 자화자찬을 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PBA에 문을 두드리지 않고 있는 세계 각국의 당구 강호들이 보았을 때는 PBA 존재감은 더욱 더 약화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바이다.

축구에서는 자주 하는 말로 볼은 둥글기 때문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풀이하자면 볼은 둥글어서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 굳이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름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이것을 당구에 견주어 보면 당구 역시 볼이 둥글다. 하지만 축구는 사람이 신체의 한 부분을 이용해 볼을 콘트롤 할 수 있다. 그만큼 개인기가 중요시 된다.
당구는 둥근 볼에다 큐라는 도구를 이용해 경기를 진행하기에 두 가지를 다 잘 다룰 수 있는 실력자가 더 우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축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 메시,호날두.토레스,야야 투레 등 세계적으로 최고의 연봉을 받으며 그 자리를 유지하는 선수들이다. 당구도 역시 야스퍼스,쿠드롱, 블롬달,에디 맥스등 4대천왕들이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PBA는 투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드림투어와 Q스쿨 등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 보다 더 어려운 관문을 거쳐 투어에 참여해서 128강부터 수 많은 경기를 거쳐 우승에 이를 수 있는 어려운 종목이다. 해커와 같이 이 과정을 생략하고 투어에 참여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모든 재야의 당구 고수들이 PBA를 우습게 생각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해커가 지금까지 3연승을 하며 8강까지 올라온 것을 본다면 보통 선수는 아니다. 당구는 멘탈게임이다. 경기가 꼬이거나 수비 위주의 선수와 대결을 펼칠 경우 어려운 경기가 될수 있고 여기서 멘탈이 깨진다면 어떠한 선수도 베겨 낼 수 없어 패배를 자초하게 된다.
쿠드롱이 그랬고 김종원이 그랬다. 누구도 쿠드롱이 지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고 해커도 1승정도로 끝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은 빗나갔고 8강까지 올라와
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해커가 어디 까지 무한질주를 하게 될지는 몰라도 이 대회가 끝나면 해커의 가면은 벗겨져야 한다. 그 가면 뒤에 숨은 인물이 누굴까? 당구인 들이 알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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