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 3,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서현민 기자

cnc02@hnf.or.kr | 2026-01-22 09:11:42

출연 방식부터 지원 조건까지, 흑백요리사 시즌 3를 둘러싼 열기 [사진=넷플릭스]

[Cook&Chef = 서현민 기자]  지난 21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시즌 3 제작을 공식화하면서, 프로그램의 경쟁 방식과 지원 방법을 둘러싼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즌 1과 시즌 2가 글로벌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만큼, 시즌 3는 방영 전부터 이미 ‘참여 경쟁’이 시작된 상태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시즌 3의 대결 구조, 팀 구성 방식, 지원 자격을 분석한 글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청자 관심을 넘어, 실제 요리사와 식당 관계자들이 출연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흑백요리사는 시즌 1과 시즌 2를 거치며 단순한 요리 예능을 넘어, 출연 셰프의 커리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 2 공개 직후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이 급증했고, 일부 셰프는 방송 이후 방송·광고·행사 섭외가 이어지며 사실상 연예인에 가까운 인지도를 얻었다. 프로그램 출연이 곧 개인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업계 전반에 확산된 셈이다.

[사진=넷플릭스]

이러한 흐름은 시즌 3에 대한 지원 열기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특히 시즌 1에서 팀전 과정 중 탈락했던 최강록 셰프가 시즌 2에서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재도전’ 서사가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는 시즌 1과 시즌 2에 출연했던 셰프들뿐 아니라, 당시 탈락의 아쉬움을 안고 있던 참가자들에게도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동기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시즌 3의 가장 큰 변화는 개인전이 아닌 식당 단위의 팀전 방식의 가능성이 높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요리사들이 하나의 팀으로 경쟁에 참여해야 하며, 이는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주방 운영 방식, 조직력, 팀워크까지 평가 대상으로 끌어올릴것으로, 요리 실력만으로 승부하던 이전 시즌과 달리, 식당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경쟁의 무대에 오르게 될 셈이다.

다만 이 변화는 동시에 질문을 남긴다. 시즌 3가 과연 기존에 이미 이름을 알린 셰프들의 재등장 무대가 될 것인지, 아니면 방송 경험이 없는 제야의 숨은 고수들이 등장할 수 있는 구조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시즌 1이 창의성과 순발력을 전면에 내세운 경쟁이었다면, 시즌 2는 꾸준한 노력과 축적된 실력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 그렇다면 시즌 3는 어떤 유형의 요리사를 선택하게 될 것인가.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정확한 공개 일정과 세부 미션 구성, 심사 방식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원 방식과 대결 구조가 먼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흑백요리사가 이미 ‘방송 이전부터 경쟁이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시즌 3는 단순한 요리 경연을 넘어, 요식업 종사자들에게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 출연이 곧 식당의 미래와 직결될 수 있는 구조 속에서, 흑백요리사는 이제 요리 예능을 넘어 업계의 흐름을 흔드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Cook&Chef / 서현민 기자 cnc02@hnf.or.kr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