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리박물관 대학 제1기 입학식 개최, "전통 장 담그기로 첫 수업 시작"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5-04-01 21:22:33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장 담그기로 한국조리박물관 대학 첫걸음 내딛다

[Cook&Chef=조용수 기자] 한국조리박물관(관장 최수근)은 2025년 3월 29일(토), 박물관 대학 제1기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입학식은 한국조리박물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식문화와 요리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입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최수근 관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 박물관 대학의 운영 방향과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입학생 대표의 선서로 입학식 의미를 더욱 엄숙히 다졌다. 이종민 특임교수(우송정보대학교 K-푸드조리과), 임지영 특임교수(대림대학교 제과제빵과)도 참석하여 함께 첫걸음을 축하했다.

 

특히 첫 수업으로 전통 장 담그기 수업이 진행되었으며, 김언정 특임교수(현 한국조리박물관 본부장, 경희대학교 전통장 박사)가 이론 강의와 실습을 함께 이끌었다. 입학생들은 전통 장의 역사, 발효 원리, 장독대 관리법, 메주와 소금물의 비율 등 전문적인 내용을 배우며 직접 항아리에 장을 담그는 시간을 가졌다.

김언정 특임교수는 “전통 간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니라 유익균이 풍부한 건강한 발효식품”이라며 “전통 한식 간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줄 것”을 권유하였다. 이날 사용된 메주는 전통 방식으로 잘 발효된 메주로 준비되었으며, 입학생들은 대추, 고추, 숯 등 부재료까지 함께 넣으며 전통 장 담그기를 체험했다.

또한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 5인의 지원 속에 원활히 진행되었으며, 마무리 후 조별 단체 사진 촬영도 이어졌다. 이후 5월 중순경 장 가르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에 나누기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참관 가능 여부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국조리박물관 대학은 매년 신입생을 선착순 모집하며, 지역 시민 및 요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