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지나면 끝” 외식업계, 가정의 달 한정 메뉴 경쟁

김세온 기자

cnc02@hnf.or.kr | 2026-05-07 08:18:04

 희소성·프리미엄 경험 앞세워 5월 특수 노린다

[Cook&Chef = 김세온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외식업계가 시즌 한정 메뉴를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족 모임과 외식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겨냥해 ‘지금 아니면 못 먹는 메뉴’ 전략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5월 한정 메뉴 ‘그릴드 갈비 스테이크’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가족 모임과 기념일 수요가 증가하는 5월 시즌에 맞춰 기획됐다. 아웃백은 기존 스테이크 조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숙성과 직화 조리 과정을 강화해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릴드 갈비 스테이크’는 프리미엄 꽃갈비 부위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짠(달고 짠맛) 밸런스를 구현한 특제 마리네이드로 숙성한 뒤 직화 그릴에서 조리해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특히 마블링이 뛰어난 꽃갈비 특유의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교육을 받은 셰프들이 육즙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리 완성도를 높였다.

신메뉴는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한정 판매된다. 300g과 600g 두 가지 구성으로 운영되며, 600g 메뉴는 프리미엄 사이드와 스타터 1종이 함께 제공되는 세트 형태로 구성됐다. 230도로 달군 핫 플레이트에 제공돼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300g은 다른 메뉴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구성으로 기획됐다.

아웃백은 신메뉴와 함께 ‘이지 픽(EASY PICK)’ 구성도 선보였다. 대표 스테이크 메뉴를 중심으로 투움바 파스타, 샐러드, 디저트 등을 조합해 고객들이 메뉴 선택에 대한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인부터 4인까지 인원 규모에 따라 ‘블랙라벨 씨즐링 세트’, ‘토마호크 세트’, ‘오지 포터하우스 세트’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가족 단위 고객이나 단체 외식 수요를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외식 프랜차이즈 두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즌 한정 메뉴 2종을 선보이며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섰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 트렌드와 제철 식재료인 초당옥수수를 활용해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 구성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인 ‘찍먹뿌먹 마라꼬치’는 고객이 원하는 튀김 재료를 직접 골라 꼬치나 젓가락에 꽂은 뒤, 마라꼬치 소스와 마라 시즈닝, 마유 등을 취향에 맞게 더해 완성하는 체험형 메뉴다. 소스에 찍어 먹거나 시즈닝을 뿌려 먹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끼는 신메뉴 출시와 함께 보드게임 ‘꼬치의 달인’과 협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게임 체험존을 운영하며,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강남역점에서는 참여형 행사인 ‘꼬치의 달인 스피드 랭킹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디저트 메뉴로는 ‘초당옥수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옥수수 풍미를 살린 아이스크림 위에 콘 시즈닝을 입힌 초당옥수수 튀김을 올려 바삭한 식감을 더했으며,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아포가토 스타일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기념일이 몰려 있는 만큼 외식업계 입장에서는 연중 최대 성수기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메뉴와 세트 구성이 집중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한정 메뉴는 희소성과 시즌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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