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Column(푸드컬럼)> 김준호 셰프의 '한국의 중국음식문화
김준호 논설위원
cooknchefnews@naver.com | 2020-12-07 16:44:52
예전 외식시장에서 중식셰프의 대우는 다른 부분의 셰프들보다 우위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예전에 비해 중식셰프의 수가 많이 늘었고 기존에 중식은 중국인(화교셰프)셰프가 해야 맛있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한국인 셰프들이 주방을 운영하는 중식레스토랑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또한 그 이유 중 하나이다. 이는 기존에 젊은 중국인 셰프들의 기술전승이 많이 줄어들어든 점과 한국인 셰프들의 중식에 대한 가능성에 대한 열망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에 중국음식의 문화를 정착시킨 것은 한국화교의 역할이 그 시초이다. 중국인들이 한국에 이주해 살기 시작한 것은 고대의 은과 주나라시대부터이나 한국화교의 형성이 이루어진 것은 1882년부터이다. 현존하는 기록을 토대로 볼 때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때부터 인데 청나라가 일본을 상대하기 위해 보낸 군인과 함께 들어온 화상의 수가 약 4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들이 바로 한국 화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이 10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한국사회에서 만들어 온 한국중국음식의 문화는 오늘날 중국본토의 것과는 다른 한국 고유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중국음식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가치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한국음식문화의 한 형태인 중국음식으로써 말이다. 한국중국음식의 갈 길은 아직 많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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