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20kg 주문해 줘” 한마디면 끝… 식자재 주문에 AI 입힌다
허세인 기자
cnc02@hnf.or.kr | 2026-01-27 22:03:56
외식 사업자 주문 부담 대폭 완화, 추후 업종 기반 식자재 추천 기능 강화
식자재 주문 플랫폼 프레시엔 AI 주문 에이전트 기능 활용 예시. 사진 = CJ프레시웨이
[Cook&Chef = 허세인 기자] “어제 주문한 거 그대로 담아줘.”
외식업 점주가 스마트폰에 이렇게 입력하자,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식자재 목록이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채워진다. 상품명과 규격, 수량을 일일이 지정할 필요도 없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 주문 플랫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외식 사업자의 주문 방식을 바꾸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주문 플랫폼 ‘프레시엔(Fresh&)’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한 ‘AI 주문 에이전트’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문장 입력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반복 주문에 따른 불편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AI 주문 에이전트는 고객의 주문 의도를 분석해 구매 이력과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한다. 사용자가 “쌀 20kg, 우유 1L 2개 주문”과 같이 입력하면 AI가 해당 상품의 규격과 수량을 인식해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담아준다. 기존처럼 검색어 입력, 상품 비교, 옵션 선택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어 주문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해당 기능은 프레시엔 플랫폼을 넘어 외부 연동 서비스로도 확장됐다. 매출 관리 앱 ‘오늘얼마’,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에서 제공되는 자사 주문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고객은 평소 사용하던 앱 환경에서 별도의 학습 없이 AI 주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의 업종과 구매 패턴을 분석해 매장 특성에 맞는 식자재를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는 24시간 자동 응대가 가능한 AI 고객 응대 시스템(CS)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 사업자가 주문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최신 기술 기반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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