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비빔면 찾게 되는 이유, 오뚜기 ‘진밀면’ 출시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3-12 23:59:13
[Cook&Chef = 정서윤 기자] 라면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뜨끈한 국물이다. 얼큰한 국물에 면을 말아 먹는 방식은 오랫동안 한국 라면 문화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소비자들의 선택은 조금 달라진다. 이 시기부터는 국물 대신 깔끔하게 비벼 먹는 라면, 즉 비빔면을 찾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빔면의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산뜻한 맛이다. 국물이 있는 라면이 진하고 묵직한 풍미로 만족감을 준다면, 비빔면은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면발을 중심으로 보다 깔끔한 식감을 전달한다. 특히 더운 날씨에는 뜨거운 국물보다 차갑거나 미지근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면이 부담 없이 먹기 좋다는 점도 인기의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이러한 비빔면의 매력을 확장한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면의 두께를 바꾸거나 지역 음식 콘셉트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오뚜기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새로운 계절면 제품을 선보였다.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으로 알려진 밀면을 간편식 형태로 구현한 ‘진밀면’이다.
진밀면의 가장 큰 특징은 비빔면과 육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제품에는 사골과 양지를 장시간 고아 만든 육수 분말이 함께 들어 있어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하나는 매콤한 비빔면을 먹으면서 따뜻한 육수를 따로 마시는 ‘비빔밀면 스타일’이다. 부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매콤한 비빔면과 담백한 육수를 번갈아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방식은 육수 분말을 냉수에 풀어 면에 자작하게 부어 먹는 **‘물밀면 스타일’**이다. 차갑고 시원한 육수와 함께 즐기면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면발에도 변화를 줬다. 밀가루에 고구마와 감자 전분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밀면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간장·고추장·양지 육수 베이스로 만든 특제 비빔소스를 더해 감칠맛을 강화했다.
최근 라면 시장에서는 지역 음식의 특징을 살린 제품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행지에서 맛보던 음식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로컬 미식’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의 ‘진밀면’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부산에서 즐기던 밀면 문화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쿠팡과 오뚜기몰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온·오프라인 채널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깔끔한 비빔면의 매력과 시원한 육수의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밀면’은 여름철 비빔면 시장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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