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셰프, 한국 김 다큐멘터리 진행한다… ‘K-GIM 레볼루션’
조서율 기자
cnc02@hnf.or.kr | 2026-01-27 21:50:50
K-FISH 정책과 콘텐츠 결합…‘노리’ 아닌 ‘GIM’ 알린다
[Cook&Chef = 조서율 기자] 미슐랭 3스타 셰프 안성재와 함께하는 김 다큐멘터리 ‘K-GIM 레볼루션’이 공개되며, 한국 김의 글로벌 브랜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예능 ‘흑백요리사’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확대한 안 셰프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식품 정책과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월 28일 오후 9시 MBC를 통해 ‘K-GIM 레볼루션’을 국내외 방송사와 OTT 플랫폼에서 동시 송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해수부가 운영하는 국가통합브랜드 K·FISH의 대표 품목인 김을 주제로, 생산 현장부터 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담았다. 특히 “김이 이븐(EVEN)하게 구워졌어요”라는 안성재 셰프 특유의 표현은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화제를 모으며 콘텐츠 흡인력을 높였다.
한국산 김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일본식 표현인 ‘노리(Nori)’나 포괄적 용어인 ‘Seaweed’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해수부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김(GIM)’이라는 고유 명칭과 함께, 청정 해역과 엄격한 품질 관리에서 비롯된 한국 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성재 셰프의 참여는 정책 홍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파인다이닝을 대표하는 셰프의 시선으로 김을 재해석함으로써, 김이 단순한 반찬을 넘어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고급 식재료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는 최근 셰프 중심의 미디어 콘텐츠가 식품 소비 트렌드를 좌우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K-GIM 레볼루션’은 총 2편으로 제작됐으며, MBC 방영과 함께 웨이브(Wavve), 코코와플러스(KOKOWA+) 등 OTT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와 만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으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K-SEAFOOD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해수부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김을 비롯한 수산식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타 셰프의 영향력과 국가 식품 브랜드 정책이 맞물리면서, ‘K-GIM’이 K-푸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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