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혁신의 파도: 데이지에일과 말차라떼의 미식 트렌드

길라떼 기자

cnc02@hnf.or.kr | 2025-12-08 17:59:55

GS25와 세븐일레븐의 전략, 소비자의 소확행과 편의점 시장 트렌드 주도 사진 = GS25

[Cook&Chef = 길라떼 기자] 현대인은 이제 소확행, 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데에 익숙하다. 이러한 트렌드는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 편의점은 현대인의 일상에서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미식 경험의 장이 되고 있다.

편의점은 단순한 물건 구매의 장소를 넘어, 생활 속 작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GS25와 세븐일레븐은 각각 '데이지에일'과 '말차라떼'로 그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다. 두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음료 경험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편의점 음료 시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편의점 음료 시장의 진화와 트렌드 변화

편의점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깊숙이 침투해 일상 속 필수 장소가 되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편의점은 24시간 언제나 열려 있는 곳으로, 일상의 작은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의 편의점은 간편식과 일상 잡화의 제공자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트렌드는 날로 발전하고 있으며, 편의점은 이러한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음료 시장에서의 변화는 놀랍다. 전통적으로 커피나 탄산음료가 주를 이루던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프리미엄 맥주와 특색 있는 라떼는 편의점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다.

GS25의 '데이지에일' 팝업스토어와 프리미엄 맥주 트렌드

GS25는 데이지에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데이지에일은 단순한 맥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 자체로 하나의 미식 경험이며, 출시에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은 1분 만에 매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상품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GS25는 데이지에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운영되었다. 청와공간점, DXLAB점, 부산광장점에서의 팝업스토어는 데이지에일을 직접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는 소비자가 제품을 단순히 구매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세븐일레븐의 RTD 말차라떼 출시와 말차 열풍

세븐일레븐은 말차라는 고유의 맛을 활용하여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 왜 말차인가? 말차는 일본의 전통차로서, 그 진한 맛과 독특한 건강 효능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말차를 기반으로 RTD(Ready To Drink) 음료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새롭게 출시된 '세븐셀렉트 말차라떼'와 '세븐셀렉트 말차딸기라떼'는 말차 열풍 속에서 소비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음료들은 진짜 말차가루를 함유해, 말차 본연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며 과일과의 조화로운 맛을 제공한다. 이러한 제품은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손쉽게 특별한 음료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가성비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다.

두 브랜드의 전략과 소비자 반응

GS25와 세븐일레븐, 두 편의점 브랜드의 전략은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데 있다. 소비자들은 이미 편의점을 통해 다양한 음료를 경험하고 있었지만, 데이지에일과 말차라떼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한다.

소비자 반응 또한 뜨거웠다. 사전 예약 매진 기록과 시음 행사에 대한 높은 참여도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강력한 연결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험은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며, 재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편의점 내에서의 이러한 프리미엄 음료의 출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편의점 자체의 이미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전의 편의점이 아니라, 보다 세련되고 다양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 전문가와 소비자 인터뷰

편의점 업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지속 가능한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편의점의 음료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이며,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들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소비자들 또한 이러한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편의점에서 그저 필요한 물건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색다른 음료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며 기뻐했다. 이는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소확행을 제공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편의점의 미식 트렌드와 미래 가능성

미래의 편의점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현재의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에 입을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의 미식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편의점은 그에 부응하기 위해 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음료뿐 아니라, 전체 식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편의점의 변화는 한국 내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편의점은 자신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편의점은 그 중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결국, GS25와 세븐일레븐의 이러한 혁신적인 움직임은 편의점 시장의 미래를 밝히는 지침이 되고 있다. 이들이 선도하는 프리미엄 음료 트렌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소확행을 제공하며, 끊임없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편의점이 어떤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Cook&Chef / 길라떼 기자 cnc02@hn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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