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 / 쿠드롱,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로 그랜드슬램 도전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03-28 13:15:45

- 4강서 오성욱에 4:0 완승…지난해 12월부터 4개 대회 연속 결승行
- 정규투어 3회 – 팀리그 파이널 이어 월드챔피언까지…’그랜드슬램’ 도전
- ‘디펜딩 챔피언’ 사파타,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

[Cook&Chef=조용수 기자]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의 프로무대 그랜드슬램은 가능할까. 2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준결승서 쿠드롱은 오성욱(신한금융투자)를 세트스코어 4:0(15:3, 15:10, 15:4, 15:11)으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조별리그 1패(마민캄)를 제외하고 무실세트로 준결승까지 내달린 쿠드롱의 기세는 완벽에 가까웠다. 오성욱과의 준결승서 첫 세트를 4-3-2-0-6득점으로 단 5이닝만에 승리한 이후 2세트를 15:10(13이닝) 3세트를 15:4(8이닝)으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리드했다. 쿠드롱은 4세트마저 3이닝에서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8이닝만에 15:11로 승리, 세트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12월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전)’ 우승 이후 5차(NH농협카드 챔피언십), 6차(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PBA최초 3연속 우승 및 통산 5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쿠드롱은 지난 16일 마무리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포스트시즌 파이널에서도 팀을 우승에 올려놓으며 최고의 자리를 유지했다. 이제 이번 시즌 ‘왕중왕전’격의 월드챔피언십까지 차지한다면 ‘PBA판 그랜드슬램’이 완성되는 셈이다.


물론 쉽진 않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의 주인공’ 사파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쿠드롱을 상대한다. 쿠드롱은 지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전)’ 결승에서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4:1로 꺾은 바 있다. 그러나 사파타 역시 지난 시즌 강동궁(SK렌터카)와의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로 우승컵을 든 경험이 있고, 쿠드롱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포인트랭킹 3위에 오를 만큼 기세도 좋다. 현재로선 ‘무적’ 쿠드롱에 맞설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힌다.

결승전은 28일 밤 9시30분 진행되며 9전 5선승제(모든 세트 15점)으로 진행된다. 정상에 오르는 선수는 현존 3쿠션 단일 대회 최고 상금인 2억원을 손에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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