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해피즈’ 첫 광고…필릭스가 전하는 제로 탄산의 새로운 일상
정서윤 기자
cnc02@hnf.or.kr | 2026-04-24 18:11:09
[Cook&Chef = 정서윤 기자] 탄산음료는 오랫동안 기분 전환을 위한 선택지였다. 시원하고 달콤하고, 마시는 순간 즉각적인 청량감을 주는 음료.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은 탄산을 고를 때 맛만 보지 않는다. 당과 칼로리, 성분, 마신 뒤의 부담까지 함께 따진다. 탄산을 즐기고 싶지만 조금 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프리바이오틱 소다 ‘해피즈’는 이 변화 위에서 등장한 제품이다. 해피즈는 탄산음료가 가진 즐거움은 유지하면서도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 식이섬유 함유라는 요소를 더했다. 기존 탄산이 ‘마시는 재미’에 집중했다면, 해피즈는 그 재미에 일상적인 관리 감각을 함께 얹은 음료로 읽힌다.
이 제품이 흥미로운 이유는 탄산의 역할을 다시 설정한다는 데 있다. 탄산은 더 이상 특별한 순간에만 마시는 자극적인 음료가 아니다. 식사 후, 이동 중, 업무 사이, 쉬는 시간처럼 하루 곳곳에 들어오는 음료로 바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광고 콘셉트로 내세운 ‘하루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해피즈’라는 문구도 이 맥락과 맞닿아 있다.
브랜드 앰배서더로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를 선정한 점 역시 제품의 방향을 보여준다. 필릭스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로서의 화제성뿐 아니라 밝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 가벼운 일상성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지닌 인물이다. 이름이 가진 ‘행복’의 의미까지 해피즈의 브랜드 콘셉트와 이어지며, 제품이 말하려는 정서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광고는 필릭스의 일상을 따라가는 관찰형 구성으로 제작됐다. 특정한 장면을 과장하기보다, 하루의 여러 순간 속에 해피즈가 자연스럽게 놓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My Everyday Carry Soda’라는 메시지도 같은 방향이다. 가지고 다니며 마시는 탄산, 일상 안에서 반복적으로 선택되는 음료라는 이미지를 강화한다.
제품 구성도 이 메시지를 뒷받침한다. 해피즈는 레몬라임, 트로피칼믹스, 팝핑체리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각각 다른 과일 풍미를 앞세우면서도 공통적으로 제로 슈거와 제로 칼로리, 식이섬유 함유라는 특징을 갖췄다. 소비자는 청량감을 즐기면서도 당과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줄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이 지점에서 해피즈는 최근 탄산음료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소비자는 더 이상 즐거움과 관리를 따로 고르지 않는다. 맛있게 마시되 부담을 낮추고, 기분 전환을 하면서도 성분을 확인한다. 해피즈는 바로 그 사이에서 탄산음료가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위치를 제안한다.
롯데칠성음료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시작으로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까지 광고를 순차 공개하며 해피즈의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필릭스의 일상적인 이미지와 제품의 기능적 특징이 함께 전달되면서, 해피즈는 ‘기분 좋은 탄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일 들고 다니는 관리형 소다’라는 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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