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f Story / 송파 가정식 중식당 ‘진지아(轸的家)’ 최형진 대표,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 ‘JIN JIA(진지아)’ 런칭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3-11-12 10:49:26

- 140년이 넘도록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국식 중화요리를 미국에 알리기 위해

[Cook&Chef=조용수 기자] 요즘 전 세계 곳곳에서는 한류 인기 속에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한창 뜨거울 때다. 2019년 영화 ‘기생충’에서 짜장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더니 최근에는 냉동김밥이 미국 유력 유통매장에서 출시 한 달 만에 ‘완판’하는 기록까지 이뤘다. 한식도 ‘월드베스트 레스토랑 50’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부터 중국의 가정식을 한국 스타일로 재해석해 2019년 잠실 송리단길에 ‘진지아(轸的家)’를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최형진’ 셰프가 2023년 한국스타일의 중국 가정요리로 미국 시장에 도전해 화제이다.

한국에서 중식을 공부하다 미국 본토의 ‘PF Chang’ 주방장으로 스카우트 되어 미국식 중식을 연구하다 귀국해 중국 가정식으로 외식 사업에 뛰어들었던 ‘최형진’ 셰프는 자신만의 스타일의 중식요리를 다시 미국에 알리고자 한국 사람들이 거의 살지 않는, 주로 미국 백인들의 거주지인 애리조나 피닉스에 ‘JIN JIA(진지아)’ 런칭하게 되었다.

‘최형진 셰프’가 오랜 기간동안 연구했던 한국식 중화요리(한중식)이란 19세기 말 산동성 화교들이 인천으로 들어오면서 2·3세대에 걸쳐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어우러지며 토착화된 요리들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양장피, 깐풍기 같은 요리들로 한국에만 존재하는 온 국민 모두가 즐기고 추억이 깃든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한국에서만 있는 한국스타일의 중화요리만이 갖고 있는 역사와 우수한 음식을 알리고자 2년이라는 기간의 준비 끝에 피닉스에 있는 Desert Ridge 쇼핑몰에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140년이 넘도록 한국인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국식 중화요리를 미국에 알리기 위해 이번 런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몇 달간의 미국에서의 어려웠던 시간들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고, 현지에서의 좋은 반응으로 힘든 과정이었지만 큰 보람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 한국식 중화요리 확장사업에 최선을 다해 더욱 정진시킬 계획입니다.”

한국사람들의 소울 푸드인 짜장면을 비롯 한국사람들이 즐겨 먹던 다양한 K- 중화요리가 전 세계 사람들도 즐겨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고 한다는 ‘최형진’ 셰프의 큰 꿈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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