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열전 54 / 산텔모 리저브 말벡, 전통과 철학을 중시한 와인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4-01-29 10:43:31

[Cook&Chef=조용수 기자] 산텔모 리저브 말벡은 부에노스 아레스의 가장 오래된 동네 산 텔모를 표현 하고 있는 와인 보헤미안 라이프와 아트, 다양한 색깔, 음악, 길거리 아트로 가득한 탱고를 연상시키는 산 텔모 (San Telmo). 유명한 산 텔모 로컬 아티스트 “El Fileteador del Tango”로 알려진 Jorge Musica가 제작한 라벨이다.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밸리에서 자란 말벡 100%로 만든 와인으로 강렬한 보라색 빛의 컬러가 보인다. 

 

코에는 구운 빵, 미네랄, 자두, 검은 후추의 터치와 함께 블랙 체리 노트가 느껴진다. 입 안에서는 부드럽고 둥글며 잘 익은 베리 풍미가 있다. 단단한 탄닌과 피니쉬에는 풀바디와 스파이시한 노트가 아주 잘 느껴진다. 치즈, 붉은 육류, 버섯, 스튜 또는 아르헨티나 전통음식인 "아사도"와 함께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치즈, 붉은고기, 버섯, 스튜, 아사도와 잘 어울린다.

보데가 산 텔모는 1973년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지방의 마이푸에서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꿈을 가진 아르헨티나 기업가의 도움으로 시작되었다. 산 텔모의 철학은 전통을 중시하고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다양한 품종, 과일노트, 좋은 바디감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산 텔모는 캘리포니아 와인이 시작한 품종와인(varietal wine: 단일품종의 포도로 만들어 그 품종을 그대로 라벨에 명시하는 것)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현재까지 말벡, 카베르네 소비뇽, 시라, 샤르도네를 시장에 출시하였다. 전통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산 텔모의 와인들은 친구, 가족,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와인이다.

멘도사(Mendoza)의 와인 지역은 현대적 건축물과 목가적인 농장들의 극적인 대조가 인상적이다. 이곳은 아르헨티나 전체 포도의 75%를 책임지는 포도 재배의 중심지이다. 멘도사(Mendoza) 지역의 와인 생산 역사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근에는 말벡 , 카베르네 소비뇽 , 템프라니요 , 쉬라즈 의 강력한 캐릭터를 표현하는 와인을 생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고지대 와인과 아르헨티나 문화의 영향을 결합하여 멘도사는 고품질 와인 생산에 대한 확고한 명성을 구축했다. 높은 고도, 충분한 열, 천연 수원 및 배수가 잘되는 토양은 이지역에 품질 좋은 포도 생산에 최적화 되었음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이 지역의 따뜻한 기후와 영양가 있는 토양은 포도나무가 자라기에 완벽한 조건을 제공했다. 

오늘날 멘도사의 Malbec 와인 은 지속적으로 국제적인 상과 인정을 받고 있다. 멘도사(Mendoza) 지역 초기 역사에서 생산자들은 포도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해 더 시원한 조건을 찾을 수 있는 더 높은 고도에 포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높은 고도는 뿌리가 썩거나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게 했다. 이 지역은 극도로 건조하고 강우량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지만 만년설 산이 녹아 포도밭에 충분한 물을 제공한다. 배수가 잘 되기때문에 포도나무가 생존할 수 있을 만큼만 충분한 물 흡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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