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 ‘빅뱅’, 쿠드롱-마르티네스, 이영훈-김영섭 4강 격돌

조용수 기자

cooknchefnews@naver.com | 2022-10-31 09:26:24

- 쿠드롱:마르티네스, 박주선-주시윤에 3:0 완승
- 이영훈:김영섭, 이종훈-이상대 꺾고 4강 진출

[Cook&Chef=조용수 기자] ‘PBA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스페인 강호’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서 맞붙는다. 3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전서 쿠드롱은 박주선을,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다른 8강전서는 이영훈과 김영섭이 각각 이종훈, 이상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무대를 밟았다. 대진 결과 4강전서 이영훈과 김영섭, 쿠드롱과 마르티네스가 격돌한다. 이에 따라 결승전은 국내 선수와 해외 선수의 대결로 이뤄지게 됐다.

쿠드롱은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와 김재근(크라운해태)를 꺾고 8강에 오른 박주선의 돌풍을 잠재웠다. 쿠드롱은 첫 세트를 15:8(7이닝)으로 승리한 이후 2세트서 16이닝 장기전을 소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15:10으로 승리한 이후 3세트를 10이닝만에 15:7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0을 완성,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쿠드롱은 이번 시즌 4개 대회 가운데 3차례 준결승에 오르는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마르티네스는 주시윤을 세트스코어 3:0(15:9, 15:11, 15:7)으로 가볍게 누르고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4강에 올랐다. 마르티네스가 4강에 오른건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이영훈과 김영섭도 이종훈, 이상대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훈은 이종훈을 상대로 첫 세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0 승리를 시작으로 2,3세트도 15:4(13이닝), 15:9(8이닝) 승리하며 프로데뷔 네 시즌 만에 첫 4강 무대를 밟았다. 김영섭은 이상대를 15:13(10이닝) 15:14(8이닝) 15:11(7이닝)로 물리치고 세트스코어 3:0 승리, 지난 시즌(21-22)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4강 진출 이후 프로 두 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4강전과 결승전은 31일 오전 11시 이영훈-김영섭 4강 제 1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쿠드롱과 마르티네스의 4강 제 2경기로 이어지며 밤 9시 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을 둔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한편, PBA는 30일 PBA 8강전부터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추모 및 국가 애도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대회 사전 계획된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전면 취소하고, 경기장 LED 전광판을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한다. 또 공격을 결정하는 뱅킹전 추모 묵념,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하기로 했다.

[ⓒ 쿡앤셰프(Cook&Chef).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