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음식여행도 온라인 장터 시대

-'컬리너리' 요리 관광이 이제 음식 여행이라는 개념으로 커진 것
김홍덕 기자 | hordonkim@gmail.comm.co.kr | 입력 2020-08-09 15: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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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ixabay
[Cook&Chef 김홍덕 기자] 여행과 서비스를 통해 요리 문화를 보존, 촉진하려는 취지로 2001년에 설립된 세계음식여행협회(WFTA: www.WorldFoodTravel.org)가 최근 음식 업계의 새로운 B2B (업체간) 온라인 장터인 월드푸드트레블마켓을 열었다.


음식/요리/음식여행 분야의 전세계 최고 기구로 인정받고 있는 이 비영리 법인이 150여 개 국가에서 약 20만 명의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음식 여행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B2B 장터인 월드푸드트래블마켓은 음식 여행 상품의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을 연결시키는 보안성 높은 플랫폼이다.

▲ photo-pixabay
이 협회는 작년부터 매년 4월 18일을 ‘세계 음식 여행의 날’로 지정한 바 있는데 이 온라인 장터의 아이디어는 여기에 동참했던 세계음식여행협회의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나왔다. 점점 커지고 있던 식음료 관광 업계만을 위한 마켓 플레이스에서 서로 연결되어 효율적인 사업화 기회를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구상이 먹혀 들었던 것.


월드푸드트래블마켓 설립자 에릭 울프는 "그 동안 식음료 관광 업계가 서로 연결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이 온라인 장터는 식음료 관광 업계만을 대상으로 하므로 회원들로서는 본인의 사업 분야와 무관한 콘텐츠나 기업들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쉽고 빠르게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 photo-pixabay
일본의 아리타고 여행사를 비롯해 스페인의 ‘마드리드 경험’ 여행사들이 이미 발 빠르게 이 장터에 가입을 해서 온라인 상담과 교류를 시작했다. 이 온라인 장터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통해 자유로이 질문과 협상을 시도하는 게 가능하다.


보다 많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며 본격적으로 계약 성사를 위한 욕심을 낸다면 기본, 프레미엄, 얼티미트 회원으로 가입을 해야 한다. 연간 199, 299, 399 유로의 회비를 내고 가입할 경우 각각 3, 10, 15개의 상품을 팔도록 차별화된 멤버쉽의 회비는 올해 말까지 가입하면 5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자사 상품의 블로그, 검색 결과의 순서와 가짓수를 비롯해 카테고리 별 분류 숫자 등에도 차등이 있다.


음식 관광은 그 지역의 요리 문화에 대한 지역 사회의 인식과 자부심을 키워주는 동시에 그를 인정하는 양질의 방문객들에게 만족스러울 만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유명한 식당에 들러 끼니를 때우는 것과 차이점이 있다.

▲ photo-pixabay
음식 여행자들은 방문지의 요리 문화와 역사를 기본적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다. 그에 따른 스토리 텔링과 요리 체험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므로 상품 판매자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부가 가치가 높은 상품을 팔게 되는 셈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이 고급 '가스트로노미' 여행은 음식 문화에 대한 일종의 자부심 혹은 엘리트 의식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컬리너리' 요리 관광이 이제 음식 여행이라는 개념으로 커진 것이라고 보면 이 시장을 놓고 기존의 음식 관련 업계도 새로운 판을 짜야 할 당위성이 있는 셈이기도 하다.

▲ photo-pixabay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구매자들은 위치, 특정 키워드, 운영 시간 등을 통해 음식 여행 운영자, 여행 가이드, 음식 명소를 비롯해 유사 상품과 서비스를 검색할 수 있다. 판매자들로서는 자신들이 내놓은 상품 및 서비스, 폭 넓은 디지털 콘텐츠 라이브러리, 자체 블로그 기사와 트립어드바이저 등 모든 소셜 미디어 링크를 이 마켓 플레이스에 게시하면 된다.

이에 따라 이 온라인 장터에 가입한 모든 회원들은 자신들의 마이크로 사이트를 최대 100개 언어로 올려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 있든 서로를 쉽게 찾아서 함께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 코로나19가 낳은 음식여행 업계의 새로운 변화이기도 하지만 SNS 및 각종 디지털 플랫폼들이 타 산업 분야에서는 이미 구축되었 것에 비하면 늦은 감도 없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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